'코리안 드림'을 꿈꾸는 조선족들에 대한 르포. 한국인이 아닌 조선족 작가가 직접 한국에 나와 2000년과 2003년에 걸쳐 한국에 체류중인 조선족들을 취재해 더욱 진솔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절대 다수가 중국의 경제개혁 물결에 의해 생활 저변부로 밀려난 실직자나 농민들로 한국에 나와 가장 힘든 3D 업종에서 일하는 불법 체류자들, 지식경제 시대에 적응하기 위해 한국의 대학에서 공부하고 있는 이삼십대 청년들이나 중국 및 한국의 대학교에서 교편을 잡고 있는 교수와 연구원들이 취재 대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