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깨비'라는 닉네임을 가진 저자의 캐릭터가 철학에 대해 좀 다른 얘기를 하고 있다. '암호문 같은 글쓰기는 지적 사기'라는 신념을 가진 저자는 천상의 철학이 아닌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철학을 이야기한다.
이 책은 철학자들의 사상을 소개하기보다는 철학이란 무엇이며 어떻게 생각하는 것인가를 설명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철학은 남의 생각을 외우는 것이 아니라 자기 힘으로 생각하는 것이 핵심이기 때문이다. 다양한 비유와 은유, 친근한 삽화가 철학을 더욱 편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