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내’ 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속담이 있다. ‘인내는 쓰나 그 열매는 달다’ ‘참을 인 자 세 개면 살인도 면한다’ 등이 그것인데, 언뜻 보면 사뭇 비장하고, 인내의 과정은 고통스러운 듯하다. 그래서인지 사람들은 인내를 단순히 꾹 눌러 참거나 속으로 삭여 혼자 끙끙 앓는 것쯤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 책에서 말하는 진정한 ‘인忍’의 가치는 대단히 생산적이고 능동적이다. 그것은 매우 높은 수준의 개인 수양이며, 모든 것을 포용할 수 있는 기개이자, 새로운 생각과 새로운 전략을 강구하는 기회이다. 또한, 어떠한 경우에도 실망하지 않고 좌절하지 않는 것, 마음속의 어둠이나 순간의 고통과 계속 싸워나가는 적극적인 자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