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소리 크고 자기주장 강하다는 한국인이 정작 대화를 함에 있어 어려움을 호소하는 이유는 뭘까? 아나운서로 20년간 근무한 경력이 있는 저자는 한국인만이 가진 문화적, 정서적 특성을 고려한 대화 기술의 부재를 그 원인으로 꼽는다. 이 책은 일상생활에서 말 한마디로 인해 생기는 오해와 갈등을 소개하고, 이를 토대로 ‘말 성형 포인트’를 넣어 한국인만의 말하기 비법을 제시한다.
특히 각각의 내용 말미에 있는 ‘말 성형 포인트’는 개인의 사소한 말 습관을 고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예를 들어, ‘관계를 좋게 하는 말하기에는 약간의 입에 발린 말이 필요하다’, ‘눈치 보기는 상대방에 대한 배려이다’, ‘때로는 솔직한 것이 상대방의 화를 돋울 수 있다’ 등 상황별, 상대별 개인이 말을 하기 전에 가져야 할 자세와 말하기 방법을 실제 사례와 함께 구체적으로 소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