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인 저자에게 어느 날 오십견이 찾아왔다. 그림을 그리고 싶어도 그리지 못하고 고통스러워하던 그녀는 글이라도 쓰려고 시작한 컴퓨터로 그림을 그리게 된다. 이 책에는 팔로 그림을 못그려서 그리게 된 컴퓨터로 그린 그림들과 자신의 삶에 대한 단상에서 예술론에 이르는 글이 담겼다.
저자가 그린 200여 점의 그림 중에서 64점의 그림과 57편의 산문이 실렸는데 책 속의 글 제목은 그림의 제목과 같다. 글은 그림을 직접 보여주며, 세상을 바라보는 화가의 인생론이기도 하다. 저자는 자유롭고 거침없이 삶과 예술의 핵심을 직설적으로 풀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