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인 여류 작가로서는 최초로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미국작가 토니 모리슨의 대표작. 이 소설은 애욕의 삼각관계, 질투, 살인, 그리고 구원, 섹스와 영성, 굴종과 해방, 시골과 도시, 남성의 삶과 여성의 삶에 대한 이야기다. 재즈 음악처럼 이 소설은 현란하고 서정적인 변주를 들려주며, 찰리 바커의 연주처럼 대담하고 야심찰 뿐 아니라 블루스처럼 가슴이 미어지도록 강렬하다.
남편은 딸 같은 소녀를 지독하게 사랑한 나머지 총으로 쏘아 죽인다. 아내는 그 소녀를 끔찍하게 미워한 나머지 장례식에서 난동을 부린다. 소녀는 자기 자신을 너무나 싫어한 나머지 죽음을 자청한다. 그리고 또 다른 소녀가 그들의 삶 속으로 뛰어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