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넬리안과 뜻하지 않은 인연으로 잠시 그녀의 주인(tamer)이 된 줄리탄의 이루어질 수 없는 슬픈 사랑을 그렸다. 카넬리안으로 인해 벌어지는 예기치 못한 여러 사건들과 모험들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카넬리안의 뒤에는, 그녀를 잡으려는 젤벤더 제국의 제 1황제 오펜바하가 있다. 오펜바하의 추적을 따돌리며 남부의 달라크트로 도망치는 줄리탄과 카넬리안. 우여곡절 끝에 달라카트로 가는 밀항선에 몸을 실지만, 줄리탄은 카넬리안에게 그녀의 진정한 '주인'답게 '강해지고 싶다'는 말을 하게 되고, 카넬리안은 그 말에 밀항선에 줄리탄을 홀로 둔 채 달라카트로 떠난다. 과연 줄리탄은 카넬리안의 진정한 기사가 될 수 있을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