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도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나의 도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 자 :이종선
  • 출판사 :두리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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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급사 :(주)북토피아 (2007-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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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도 전쟁도 사상도 사랑까지도 그녀의 생 앞에서는 장애가 되지 않았다.







나에게 또 한 번의 행운이 찾아왔다.







1967년 봄 대한민국 전군에 미국 유학에 뜻이 있는 지원하라는 희소식 명령이 하달된 것이다. 제2차 세계대전시 미국 장교부인회 회장으로 있었던 콜린스 여사가 세운, 한국전쟁으로 말미암아 진학을 못 한 장병들의 미국 유학 계획이었다. 그녀는 제2차 세계대전시 유럽 총사령관 아이젠하워의 직속 부관이었던 미 육군 콜린스 대령의 부인으로서 사회 활동도 많이 하고 있었다.







늘 선진국의 의료 기술을 배울 기회만을 찾고 있던 나에게는 좋은 소식이 아닐 수 없었다. 또 한 번 나는 도전하기로 마음먹었다. 늘 그랬듯이 나는 '할 수 있다'는 신념을 가지고 지원 신청을 하였다. 국방부에 지원한 방병들은 수백 명에 달했다. 물론 그들의 학력은 거의가 대졸이었다. 수많은 응시자를 보고 나는 기가 질렸지만 일단 시험을 보기로 했다. 필기시험은 하루 종일 걸렸다. 논술 시험은 다음날 외무부에 있었다. 논술의 주제는 '태평양'이라는 막연한 제목이었다. 경쟁률이 요즘 대학 입학 시험보다 높았다.







얼마 후 합격자 발표가 났다. 육군 25명, 해군 15명, 공군 25명, 해병대 10명 등 총인원 75명이 선출되었다. 간호장교 중에 합격자는 나와 박 중위, 김 중위 이렇게 세 명이었고, 여군은 노 중령, 윤 소령 그리고 하사관 두 명으로 여자는 모두 일곱 명이었다. 합격자는 주로 영관급이 많았다. 내가 합격했다는 것은 기적적인 결과였다. 그 많은 실력자들과의 경쟁에서 나는 해냈던 것이다. 나는 또 한 번 신이 주신 기회에 감사했다. 역시 하면 되었다.





구박덩어리로 태어나 보통학교를 졸업한 것이 전부였던 시골소녀가 고등간호학교 학생으로 6ㆍ25 전쟁 중에 간호장교가 되어 미국유학 후 육군소령으로 예편하고, 현재는 미국 프레스턴 대학 고문이 되기까지 절묘하게 인생을 반전시킨 파란만장했던 삶의 뒤안길을 담담히 써내려 간 감동의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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