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 자 :김병후
  • 출판사 :나무생각힐링
  • 출판년 :2012-01-11
  • 공급사 :(주)북큐브네트웍스 (2012-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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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누구이고, 나는 누구일까?”

너를 이겨야 행복한 것이 아니고 너를 가져야 행복하다



너는 섹시한 존재다 - 너를 알아야 하고 이해하며 닮아가고 큰 틀 속에서 같이 행복해야 하기 때문이다. 너는 나의 가장 중요한 환경이다.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2011년 ‘올해의 인물’로 ‘시위자'를 선정했다. 올 한해 독재정권에 대항하는 군중의 시위가 여러 나라에서 연이어 일어났으며, 부의 양극화에 대한 분노가 반 월가 시위를 이끌기도 했다.”



몇 줄짜리 기사이지만, 그 속에는 ‘너’와 ‘많은 너’ 그리고 그들의 소식으로 영향 받는 ‘나’가 있다. 즉 남의 이야기가 아니고 바로 내 환경의 이야기가 되는 것이다. 나도 직접 행동하지는 않았을지라도 그들과 마음이 같거나 그들과 같은 환경에 놓여 있다는 이야기다.

그런데 문제는 그런 ‘너’에 대해 우리가 너무도 모른다는 것이다. ‘나’하나 챙겨 나가기도 힘들어 중요한 ‘너’에 대한 이해가 없다는 것이다. 이런 상황들은 세계 곳곳에 분쟁과 충돌을 발생시키고 가정 안에서는 평화와 행복을 빼앗아 간다.

지금 많은 사람들은 ‘화’가 나 있으며, 절망하고 분노하고 슬퍼하고 있다. ‘나’를 몰라주는 ‘너’ 때문이다. 가정 내에서는 남편의 노고를 몰라주는 아내가 있고, 20대 청년 백수의 비참한 심정을 몰라주는 부모가 있다.

사회적으로는 야당의 고초를 몰라주는 너, 즉 여당이 있고, 여당에게는 진실을 몰라주는 너인 야당이 있다. 이런 상황에서 대승적 발전이나 가정의 평화는 있을 수 없다. 이유는 너는 나의 가장 중요한 환경이기 때문이다. ‘너’가 화를 내는 근본 원인을 살펴보면 “우리가 이대로 가다가는 희망이 없다. 갈등을 겪더라도 변화하여 같이 살아나가야 한다”는 메시지가 깊은 근간에 깔려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는 사회나 가정의 유지 발전 기능으로 작용한다. 아내는 남편을 보다 자세히 들여다보며 이해의 폭을 넓혀야 하고, 부모는 20대 청년 백수의 환경과 미래에 대해 좀 더 고심해야 한다. 지금 우리나라는 여당과 야당 시민단체까지 힘을 합해도 열린 세계화 시대에서는 힘이 모자란다.

정신과전문의 김병후는 이러한 ‘불통’의 원인이 ‘너에 대한 무지’에 있다고 이야기한다. 인간은 살면서 수많은 ‘너’와 관계를 맺는데, 이 ‘너’가 얼마나 소중한지 모르기 때문에 모든 갈등과 불통이 비롯된다는 것이다. 현대사회의 각박함이 ‘너’를 배척하는 데서 비롯된다고 본 저자는 너를 인정하지 않는 이 사회에 진정한 교류와 공명의 이야기를 전하기 위해 <너>라는 책을 펴냈다. 여러 방송과 매체를 통해 다양한 인간관계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을 상담해온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나의 행복, 나의 성공만 강조하는 세태에 경종을 울린다. 그리고 ‘너’는 경쟁자 혹은 싸워서 이겨야 하는 적이 아니며, 오히려 너의 행복이 곧 나의 행복이 되는 이유를 알려준다. 인간관계의 주체인 ‘나’와 ‘너’가 주고받는 ‘사랑’과 ‘화’에 대한 다양한 궁금증을 뇌과학과 정신분석, 심리학을 바탕으로 풀어내고 있는 이 책은 독자들에게 ‘너’는 ‘나’만큼이나 소중한 존재이며, ‘너’가 없으면 ‘나’ 역시 없다는 준엄한 사실을 알려준다.





너에 의해 결정되는 나의 가치



우리는 살면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다양한 관계를 맺는다. 인간을 대체하는 기술이 아무리 발전하더라도 누구와도 관계를 맺지 않고 살아가는 것은 불가능하다. 인간이라는 존재 자체가 홀로 존재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갓 태어난 아기는 부모의 보살핌을 받고, 친구와 어울리며 놀이를 하고, 선생님에게 배움을 얻는다. 우리가 스스로 깨우치는 것은 타인에게서 얻는 것에 비하면 극히 미미하다. 나의 말, 생각, 행동 모두 다른 사람의 영향을 받아 이루어지는 것이다. ‘나’는 수많은 ‘너’의 반영이며(거울신경세포 이론), 우리는 더 많은 ‘너’와 관계를 맺을수록 풍요로운 삶을 살 수 있다.

인간은 생존을 위해 ‘너’를 필요로 하며, ‘너’와 소통하고 교류할 때 행복을 얻을 수 있다. 굳이 입으로 말하지 않아도 나의 생각을 알아주길 바라고, 내 마음을 몰라주면 섭섭함을 느낀다. ‘우리는 잘 통한다’라는 느낌, 이심전심을 원하는 것이다. 저자는 현대인의 능력은 얼마나 많은 ‘너’와 통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고 말한다. 방문객 수가 많은 블로그는 그 자체로 강력한 힘을 갖고, 많은 사람이 좋아하는 패션은 유행이 된다. 국민가수는 돈 많고 힘 있는 소수가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라 평범한 다수가 좋아하는 사람이다(변연계 공명 이론). 즉 더 많은 사람과 통할수록 더 많은 능력을 갖는다는 것이다.

하지만 아무리 우리가 너와 통하기를 바란다고 해도, 나는 너를 온전히 이해하지 못하고 상대방 역시 나를 아는 데 어려움을 겪게 마련이다. 저자는 오늘날 우리가 겪는 대부분의 갈등과 분노가 내가 너를 잘 알고 있다고 오해하는 데서 비롯된다고 주장한다. 내가 안다고 믿는 너는 실상 내가 생각한 너의 모습일 뿐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너를 제대로 알지 못해 생겨난 갈등과 부딪힘은 너를 이해하고자 노력할 때 해결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남자와 여자, 부모와 자녀, 스승과 제자, 그리고 여당과 야당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관계에 있는 우리는 상대방이 나에게 필수적인 소중한 존재임을 인정하고 공생의 길을 찾아야 한다. 나의 생각과 다른 너의 생각이 있기에 나의 생각은 더 깊어지고, 결국 우리가 함께 성장하고 발전하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나와 다른 ‘너’가 있다는 것은 굉장한 축복이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싸우는 관계가 가득한 우리 사회가 소통과 이해의 길을 열 수 있는 인간관계의 핵심을 ‘나’의 사랑과 화의 대상인 ‘너’를 통해 보여준다.

이 책은 과학적 근거를 토대로 인간관계를 써 나가고 있음에도 다분히 시(詩)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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