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보수의 위기론에 대한 명확한 진단과 해법을 제시하며,
중도개혁과 보수혁신을 통한 상식이 있는 세상을 꿈꾼다!
《한국의 보수, 비탈에 서다》는 정두언 의원이 이명박정부 출범 이후 한국사회의 각종 현안에 대한 이야기와 사회적 해결 방법, 그리고 국민을 향한 충정의 노력이 담긴 글모음이다.
왜 정두언 의원은 한국 보수의 위기를 말하는가?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그중에서 한국사회의 보수는 변화를 거부하는 기득권세력에 지나지 않음을 보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진정한 보수란 전통과 관습을 중요시하면서도 역사적 분기점마다 구질서에 집착하지 않고, 양보와 타협을 통해 시대적 흐름을 유연하게 수용하는 데 있다고 해법을 제시한다. 즉, 보수혁신과 진정한 쇄신이 따르지 않는 현 한국의 보수는 당연하게도 위기이자 비탈에 설 수밖에 없다고 진단을 내린 것이다. 그럼에도 비탈에 선 한국의 보수에 출구는 ‘있다’라고 말하며, 그것은 한국의 보수가 살아갈 방법으로는 오직 중도개혁과 보수혁신뿐이라고 강조한다. 또한, 《한국의 보수, 비탈에 서다》에서는 교육 문제, 감세 문제, 신자유주의 문제, 사회적 약자에 대한 관심, 공정한 사회 등 진정한 개혁을 이루며 상식이 통하는 세상을 만들고 싶은 한 사람의 진지한 꿈과 실천이 담겨 있다.
상식이 통하는 세상을 만들고 싶은 정두언의 꿈
비탈에 선 한국의 보수, 희망은 있다
정두언 의원은 현 한국의 보수가 ‘보수가치의 강화’만을 내세우고 있다고 이야기한다. 즉, 한국의 보수가 새로운 시대정신을 유연하게 받아들이고 중도개혁을 꿈꾸기보다는 기존의 토대인 현상유지를 중시하고 지향하려고만 한다는 점이다. 실제로도 기득권층의 이해만 대변하고, 병역의무도 소홀히 하고, 법치주의를 주장하면서 법과 질서를 외면하고, 불공정에 대해서 관대하고, 민생 문제에 무능한 부정적 이미지가 만연하고 있기 때문에 이것이 근본적으로 쇄신되지 않는 한 보수의 회생은 어렵다고 진단하고 있다. 정두언 의원은 이 상황을 한마디로 ‘비탈에 선 한국의 보수’라 표현한다.
영국의 보수당은 3백여 년에 걸쳐 존속하고 있다. 이는 단일정당으로는 세계에서 가장 역사가 오래된 정당이다. 세계 정치사에서 수많은 정당이 명멸해갔지만, 영국의 보수당이 근현대사의 격동을 겪으면서도 살아남아 영국사회를 지배할 수 있었던 비결은 구질서에 집착하지 않고 시대적 흐름을 수용한 유연한 노선전환에 있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한국의 보수에 비상구는 있는 것인가? 정두언 의원은 비탈에 선 한국의 보수가 위기를 벗어나고, 진정한 보수로 거듭나는 방법으로는 영국 보수당의 실례를 보듯이 시대 흐름과 국민의 요구를 수용해 유연하게 대처해야 함을 제시한다. 또한, ‘보수가치의 강화’를 주장만 할 것이 아니라 무엇보다 보수의 가치를 바로잡고 반성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하며, 그는 이것을 ‘보수의 혁신’이라고 주장한다. 즉, 이러한 자성의 과정이 없는 ‘보수가치 강화’란 공염불에 지나지 않음을 경고하고 있는 것이다.
더불어 ‘제2의 6·29 선언’이라 부를 정도로 지금까지의 잘못을 솔직히 인정함으로써 민심에 승복하고, 민심의 요구를 과감히 수용하는 정책의 대전환이 있어야 하며, 적극적으로 중도개혁과 보수혁신에 노력을 기울이며, 기득권을 포기하고 신진세력에게 과감히 문호를 개방해야만 한국의 보수가 국민에게 그 진정성이 받아들여질 것임을 자신하고 있다.
모두가 행복한 세상을 꿈꾸다
정두언 의원은 중산층과 서민을 위한 정치, 용기와 소신의 정치를 하고자 한다. 그리고 많은 수난과 고통을 겪었음에도, 그 결실들이 한둘씩 맺어지고 있다. 이른바 그가 끊임없이 주장한 ‘외고개혁’ ‘추가 감세 철회’ ‘행정고시 폐지 철회’ ‘비정규직 문제’ 등을 통해 사회의 소수자를 향한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결과이다.
보통 변화의 최대의 적으로 고정관념을 꼽는다. 고정관념으로 가득 찬 세상에서는 그 어떤 변화도 이루어지지 않는다. 따라서 고정관념이라는, 한국사회에서 만연한 흑백논리와 좌우이념논쟁, 편가르기, 편견과 선입견 등과 같은 안개를 걷어내야만 한다고 주장한다. 그러했을 때 비로소 한국사회가 ‘소통이 이루어지는 사회, 공정한 사회’가 이루어질 수 있음을, 벼랑 끝에 선 보수가 새로운 보수로 출발할 수 있는 계기가 됨을 이야기하고 있다.
이 책 《한국의 보수, 비탈에 서다》에서 정두언 의원은 자신이 꿈꾸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시종일관始終一貫, 언행일치言行一致, 선공후사先公後私의 덕목을 스스로 철저하게 실천하는 길을 걸어가리라고 다짐한다.
‘그것이 되려고 해서 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기다리다 보면 된다는 것’이라는 《큰 바위 얼굴》의 교훈을 통해, 기회가 주어지고 자리가 주어지는 것이지, 기회나 자리를 먼저 쫓는 것은 순서가 틀린 것일 뿐 아니라 궁극적으로는 큰 것을 얻지 못한다는 믿음으로 자신의 길을 묵묵히 걸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