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의 거짓말

마법의 거짓말

거짓말은 때로 진실보다 유익하다



인간관계의 첫걸음은 거짓말에서 시작된다

인간이 거짓말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갖지 못하였다고 한번 상상해 보라.

그러면 인간사회는 얼마나 복잡하고 무미건조해 지는지. 그리고 얼마나 많은 불행한 일들이 반복해서 일어날 것인지.



“오, 거짓이란 얼마나 그럴듯한 겉모습을 가지고 있는가!” ― 셰익스피어

“뛰어난 지식으로 거짓을 그처럼 멋지게 장식하여

훌륭히 마무리한 것은 진정 아름다운 예술이다.” ― 벤 존슨





사람은 왜, 거짓말을 하는가?



“오, 거짓이란 얼마나 그럴듯한 겉모습을 가지고 있는가!” “뛰어난 지식으로 거짓을 그처럼 멋지게 장식하여 훌륭히 마무리한 것은 진정 아름다운 예술이다.” 셰익스피어와 벤 존슨의 말이다.

이렇게 거짓말이 없다면 인류는 권태로움으로 인해 죽을 것이다. 따라서 거짓말이 너무나 인간적이라면 진리는 비인간적이고 파악하기 힘든 것으로 이해된다. 진리를 사랑함은 죽어서 그 보답을 받을 것이지만, 거짓말은 니체의 표현을 빌자면 우리의 삶에 없어서는 안될 존재이며, 인생의 가공할 필수행위들 중 하나일 뿐만 아니라 가장 유쾌하고 즐거운 행위라는 것을 인식하게 될 것이다.



인간이 말하는 법을 배우기 이전부터 거짓말하는 법을 배웠을 것 같지는 않지만 적어도 말을 시작함과 동시에 거짓말을 배웠을 것 같다. 따라서 거짓말하는 능력은 언어기능에 있어서 필수불가결한 존재이다.

지금까지 인간은 거짓말을 하게끔 진화해왔다. 이는 동물도 마찬가지다. 모든 유기체는 생존과 번식을 위해 자신의 몸을 변화시키고 꾸미면서 진화한다.

동물들은 자연과 닮은 보호색을 만들고 서로 생존경쟁을 한다. 때로 새의 어미는 새를 지키기 위해 포식자 앞에서 죽은 것 처럼 위장함으로써 포식자의 시선을 자기에게로 집중시킨다. 이렇게 거짓은 동물에게까지도 중요한 생존수단 중 하나이다.



이 책에서는 ‘왜 사람은 거짓말을 하는가?’라는 어려운 문제들을 풀기 위해, 거짓말에 대한 기초적인 분석을 시도했다. 여기서는 어린이가 거짓말을 어떤 형태로 만나게 되며, 어떤 프로세스를 거쳐 거짓말을 익히는가를 다루었다. 그리고 그 연장선상에서 어른의 거짓말을 생각해보았다. 또, 거짓말에는 어떤 효용가치가 있는지를 심리학 실험을 기초로 삼아 그 실용적인 이용 방법을 제안했다.

이러한 심리학적인 식견에서 나쁜 거짓말과 좋은 거짓말을 판별하는 지혜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이 책을 통해 좋은 거짓말을 제대로 사용해서 인간관계를 개선하거나 거짓말을 통해 자신을 보다 깊이 이해하는 힌트를 발견할 수 있으면 다행이라 생각한다.



인간이 거짓말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갖지 못하였다고 한번 상상해 보라. 그러면 인간사회는 얼마나 복잡하고 무미건조해 지는지. 그리고 얼마나 많은 불행한 일들이 반복해서 일어날 것인지.





진실보다 유익한 거짓말의 마법



역사적 거짓말의 유익한 사례로 전쟁터에서 조조는 군사들에게 거짓으로 매실이 앞에 있다고 하여 갈증을 해소시킨 이야기가 있다. 조조가 군대를 이끌고 장수 지역을 징벌하러 나섰을 때 날씨가 너무 더워 장병들이 심한 갈증에 시달리게 되었다. 그러나 사방을 아무리 둘러보아도 마실 물을 찾을 수가 없었다. 그때 조조가 장병들을 향해 큰소리로 외쳤다.

“조금만 더 가면 앞에 커다란 매화나무 숲이 있다. 매화나무에는 매실이 많아 달렸는데 그 맛 또한 달고 새콤하다. 이제 곧 병사들은 갈증을 풀 수 있을 것이다.”

장병들은 조조가 외치는 매실이라는 말에 입안에 침이 돌았다. 그러자 모두 정신을 가다듬고 다시 행군을 시작했는데 얼마가지 않아 물이 있는 곳에 이르게 되었다. 조조는 비록 장병들에게 거짓말을 했지만 병사들이 갈증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되었고 전쟁에서도 이길 수 있었다고 한다.

또한 문학 작품에 나오는 유명한 거짓말의 예로는 레미제라불에 나오는 밀리에르 주교의 거짓말을 꼽을 수 있을 것이다. 장 발장이 분명히 물건을 훔쳤으나 그를 구해주려고, 훔친 게 아니라 자기가 줬다고 경찰에게 거짓말을 한다. 하느님은 비록 거짓말이라도 이런 거짓말은 용서할 뿐만 아니라 오히려 좋게 본다고 한다.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예의상 또는 상대방에 대한 배려 차원에서 거짓말을 하는 경우가 많다. 가령 남의 집에 갔을 때 밥을 먹지 않았으면서도 먹었다고 한다. 무거운 짐을 들고 가는 아들에게 어머니가 무겁지 않으냐고 물으면, 분명히 무거워서 죽을 지경이면서도 무겁지 않다고 거짓말을 한다.



이 책에서는 거짓말을 대단히 광범위하게 확대해서 다루고 있다. 거짓말은 그 자체가 나쁜 게 아니라 좋게 쓰면 좋은 것이고 나쁘게 쓰면 나쁘게 되는 것이다. 말하자면 칼이나 총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독자 여러분은 이 책에서 “그래 맞아, 이것도 거짓말은 거짓말이겠지.”하고 어쩔 수 없이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는 희한한 거짓말을 많이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거짓말에 대한 이해가 깊어지고, 다른 사람에게 상처주지 않으면서 남의 거짓말에 잘 속지 않게 될 뿐만 아니라, 스스로 거짓말을 잘 활용할 수 있게 됨과 동시에 삶의 윤활유로 사용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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