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를 만나고, 보고, 느끼는 순간
365일 새로운 창조의 샘물이 솟아납니다
詩는 시인이 가진 아름다운 언어로 사람들의 마음을 보여줄 수 있는 가장 대표적인 표현 수단이며, 동시에 위로와 공감을 주고받을 수 있는 가장 적절한 수단이기도 하다. 남루하고 척박한 삶 속에서도 맑은 영혼을 길어 올리는 것이 곧 시의 역할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많은 사람들이 시인을 꿈꾸고 어느 순간에든 시인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고자 애쓴다면, 그리하여 시인이 늘어나고 시가 흘러넘친다면 세상은 더욱 따뜻하고 아름다워질 것이다.
이 책 《365일 매일 읽는 향기로운 시 한편》에서 용혜원은 서정적인 감성을 통해 삶 속에서 詩를 만나고, 보고, 느끼는 순간들을 짧고 서정적인 4행시로 표현하며 시인의 눈과 감성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도록 이끌고 있다. 용혜원 시인은 누구보다 시가 가진 영향력을 체험한 사람이다. 그는 사는 것이 힘들고 어려울 때마다 일상의 단편을 시로 읊었고, 그 몇 개의 단어들이 그의 인생을 변화시키기 시작했다.
“마음속의 자신을 잘 표현할 때 사람들이 나를 좋아합니다. 비판적인 사람보다는 작은 것이라도 만드는 창작자가 행복하고, 주변 사람들 또한 그 행복을 발견하는 것입니다. 삶이 책이라면 언제 누구와 만나도 읽고 싶은 사람은 삶을 행복하게 사는 사람입니다. ” - 인터뷰 중에서
365편의 4행시와 더불어 만나는 시인과 詩에 관한 이야기는 이 책의 매력이다. 그는 이 책에서 시란 무엇이고, 시인으로서 주어진 역할은 무엇인지에 대해 독자와 함께 고민한다. 그리고 시인을 꿈꾸는 사람은 누구나 시인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좋은 시란 삶을 이해하게 하고, 고단한 삶에 감동을 주는 시라고 말한다. 시를 사랑하고, 시인을 꿈꾸는 이들을 위한 시인의 한마디를 통해 숨어 있던 감성을 일깨우고, 삶 속에서 가슴으로 찾아온 것들이 모두 시임을 알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