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금융시장의 심장, 뉴욕 월스트리트 금융회사에서 근무하는 프로그래머들의 이야기를 소설 형식으로 다루고 있다. 십수명의 등장인물들이 저마다 독특한 개성과 프로그래밍 실력을 갖고 만들어가는 얘기속에서 “프로그래머” 그들의 창조적이고 예술적인 노동의 진정한 가치를 엿볼 수 있다.
최고의 프로그래머라고 불릴 만한 이들이 누구인지 읽어가는 재미가 쏠쏠하고, 도저히 재생될 것같지 않은 버그의 시나리오를 파악해나가는 과정도 극적이며, 독특한 생활과 업무 스타일 등도 신선한 읽을거리들 중 하나이다.
프로그래머에게는 좀더 다양한 동료 프로그래머들을 만나봄으로써, 자신을 차분하게 들여다보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며, 프로그래머가 아닌 독자도 그들을 좀더 심도있게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