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엮고 허물고 뒤집어라

생각, 엮고 허물고 뒤집어라

  • 자 :김용빈 김용학
  • 출판사 :21세기북스
  • 출판년 :2011-04-11
  • 공급사 :(주)북큐브네트웍스 (2012-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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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매일 새로운 세상이 펼쳐지는 창조의 시대

경계를 뛰어넘는 창의적 생각의 기술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의 첨단 제품, 기발한 발상의 영화나 설치물 등의 문화예술 작품, 학제 간 장벽이 무너진 융합 학문, 음식점의 신 메뉴……. 자고 일어나면 끊임없이 무엇인가 새로운 것이 생겨나는 지금 세상을 ‘창의성의 시대’라 명명하는 데는 큰 이견이 없어 보인다. 왜 지금 이런 창조적 에너지가 왕성하게 분출하는 것일까? 창조적 천재들이 갑자기 늘어난 것일까? 평범한 사람들은 비범한 인물들의 획기적인 업적에 찬사를 보내며 단지 그것을 누리기만 하면 될까?

오랫동안 이 문제에 몰두해온 사회학자의 생각은 다르다. 누구나 창조의 주체가 되어야 하며 실제로 그럴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창조의 역사적·사회적 실제를 다양한 관점에서 살펴본 후에 창조의 프로세스를 정립했다. 기존에 존재하는 것을 섞고, 연결하고, 뒤집는 과정을 통해 완전히 낯선 새로운 것이 탄생한다는 결론이다. 물론 이와 같은 단순 네트워킹 작업으로는 부족하다. 관건은 ‘경계를 뛰어넘는 생각’이다. 기존의 사고 틀 안에서 안주하지 않고, 과감하게 울타리를 파괴하고 사물을 새로운 시각으로 볼 때, 창조적 역량이 극대화된다. ‘생각, 엮고 허물고 뒤집어라’(김용학-연세대 사회과학대학장 지음, 21세기북스)는 부단한 창조의 세상에서 우리가 어떻게 창의성을 발현할 수 있을지, 어떻게 생각의 경계를 넘나들 수 있을지에 대한 해답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서로 관련이 없는 이질적인 것들끼리 엮고, 문제나 사물을 뒤집어 생각하는 ‘경계 넘기’를 통해 창의성을 실현하는 과정을 규명한다.





엮고 허물고 뒤집는 창조 프로세스를 밝힌다



이 책은 ‘누구나 창조적 천재가 될 수 있다’, ‘크로스씽킹 연습: 엮고 허물고 뒤집어라’, ‘연결과 융합의 시대, 창조적 사고를 깨우다’의 3부로 구성되었다. 1부에서는 창의성의 본질에 대해 역사적·사회적 맥락에서 고찰한다. 창의성 실현을 위해서 호기심과 장난기, 몰입과 유연성이 중요한 계기가 됨을 사례를 통해 밝혔다. 그리고 이 시대에 창의성이 중요시 되는 이유를 말하고, 우리가 어떻게 이런 세상을 지혜롭게 살아가야 할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모든 것이 연결된 네트워크 세상에서 우리는 학문 영역의 경계, 유기체의 경계, 지역 경계, 시간 경계, 개념이 적용되는 영역의 경계 등 모든 경계를 넘어서 생각할 수 있어야 된다. 구글과 같은 기업은 일과 놀이의 경계를 무너뜨리고 혁신적인 기업 문화를 창조했다. 대학에서는 자연과학과 인문학, 공학의 경계가 무너진 학문 간 ‘통섭’이 중요한 이슈가 되었다. 예술 분야에서도 음악이 미술로 재창조되어 경계를 뛰어넘은 아름다움을 선사하고 있다. 심지어는 동네 중국집에서도 자장면과 짬뽕을 한 그릇에 담아 내놓고 있지 않은가?



다음으로 창의성을 실현하는 구체적 방법에 대해 다룬다. 대표적인 창조 유형으로 ‘연결’, ‘뒤집기’, ‘모순 해결’, ‘번역’ 등이 제시되었다. 이때 상식적인 규칙이나 전형적인 사고 유형, 고정관념이나 기존의 틀을 벗어나서 새로운 생각이나 개념을 떠올리는 ‘경계 넘기’가 요구된다. 예를 들어 호스로 물청소를 하면 구석구석의 먼지와 이물질이 빠져나와 깨끗해진다는 사실을 누구나 알 수 있다. 이것을 ‘청소’의 울타리를 뛰어넘는 다른 영역에 적용할 때 창의성이 생긴다. 만약 호스 물청소를 이를 닦는 데 적용하면 치아 사이사이까지 청소해주는 히트 상품이 탄생한다.



마지막으로 개인 차원을 넘어 사회 전체가 ‘경계 넘기’를 통한 창의성을 확산해야 함을 역설하고 있다. 인적 연결을 통해 큰 성과를 내는 실리콘벨리 소기업들처럼, 자유로운 의사소통을 막던 문화적 장벽을 걷어내고 아이디어가 자유롭고 풍부하게 교류하는 장이 필요하며, 특히 창의적 인재를 길러내는 교육의 역할이 긴요함을 지적한다. 구체적으로 오늘 배운 것이 내일 무용지물이 되는 급변하는 세상에서는 전공 지식보다는 ‘기초 지식’을 가르치는 교육, 생각하는 방법을 가르치는 교육, 다양한 학문 분야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융합 교육’이 필요함을 설득력 있게 주장한다.

‘어떻게 이런 생각을 다 했을까?’라고 놀라는 일은 이제 우리에게 다반사가 되었다. 기발하고 참신한 창조물들은 마치 과거와는 단절된 ‘최초’의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무(無)에서 유(有)가 생기는 완전무결한 창조는 존재하지 않는다. 과학 이론이든 사회제도든 예술 작품이든 신제품이든, 인간이 만들어낸 모든 창조물들은 과거의 유산이며, 사회적 진화의 결과이다. 즉 익숙한 것들이 변형되어 완전히 낯선 것으로 새롭게 태어날 뿐이다. 저자 또한, 이 책에 창의적인 내용이 있다면 그것도 여러 영역에 속한 지식과 정보가 각 영역의 경계를 넘어 조합된 결과일 뿐임을 언급하고 있다. 그런 점에서 “해 아래 새것이 없다”는 성서 구절이나 성현의 가르침 “온고지신”은 창의성에 관한 깊은 통찰을 주고 있다.



창조는 누구나 학습할 수 있는 것이다. 경계를 뛰어넘는 다양한 생각의 방법들과 흥미진진한 사례들이 이 책에 소개되어 있다. 그래서 창의성을 배우고자 하는 사람, 말하자면 비즈니스, 자연과학, 사회제도, 문화예술, 일상생활에 이르기까지 창의적 발상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도출하고자 하는 사람에게 이 책은 친절한 가이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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