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리학 또는 법철학·법이론이라 불리는 법의 기초이론에 관한 개설서이다. 법학을 공부할 때에는 법률 조문이나 판례·학설 등을 세세하게 암기하기보다 법적인 사고방식, 즉 legal mind를 습득하는 것이 무엇
보다 중요하다. 저자는 legal mind를 법률 조문이나 판례·학설에 관한 전문적인 지식이 아니라 그 지식을 구체적이고 특수한 상황 속에서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 사용하는 지혜라고 한다. 이 책은 legal mind
를 형성하는 최선의 자료가 될 것이다.
법리학을 배우는 법학도뿐만 아니라 법사회학 등의 기초법학에 관심을 갖고 있는 사람, 법률학 연구자 및 법 실무자, 철학·윤리학·정치학 등의 관점에서 법 시스템·법적 사고·정의론에 관심을 갖고 있는 사
람들이‘법’에 관한 원리적이고 기초적인 고찰의 시각과 틀, 현대의 문제 상황·과제를 전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