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을 대표하는 역사문화도시이자 794년부터 1869년까지 약 1000년간 일본의 수도였던 교토와 우리나라와의 관계를 통해 보는 한일관계사. 14만 명의 조선인이 끌려간 노예사냥전쟁이자, 조선의 책·그림·도자기 등 문화예술품은 물론 가축과 나무까지 가져간 국제약탈전쟁이었던 임진왜란을 일으킨 도요토미 시데요시의 도시이며 조선침략이 시작된 곳도 무고한 민중의 잘린 귀가 묻힌 곳도 모두 교토다.
10여 년간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학생과 일반인을 위한 ‘역사기행’을 인솔해오고 있는 저자는 이 책을 통해 한 해에 200만 명이 넘는 한국과 일본 관광객들에게 살아있는 역사를 전해주고자 이 책을 기획했다고 한다. 가깝고도 먼 나라인 일본과의 관계를 살펴보며 진정한 한일관계의 역사를 추적해가는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