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 한계를 거부하는 발칙한 도전

상상, 한계를 거부하는 발칙한 도전

  • 자 :임정택
  • 출판사 :21세기북스
  • 출판년 :2011-08-04
  • 공급사 :(주)북큐브네트웍스 (2012-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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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상상하는 시대, 상상력 DNA를 키워라!

이야기와 시간과 공간으로 보는 상상력의 모든 것




인간에게 상상력이 없었다면? 만약 그랬다면 인류는 지금까지 생존하지 못했을 것이다. 지속적인 인류 변화가 가능했던 것은 바로 인간에게 ‘상상력’이 있었기 때문이다. 과연 인간이 욕망하지 않고 상상하지 않았다면 이 많은 것들을 창조해내고 발전시킬 수 있었을까? 하늘을 날고 싶어 하는 욕망이 없었다면 비행기는 나오지 않았을 것이며, 좀 더 빠른 움직임을 원하지 않았다면 자동차는 나오지 않았을 것이다. 이제껏 상상력은 인류 문명을 가동해온 원동력이며 에너지였고, 현재 또한 그러하다. 특히 21세기 디지털 테크놀로지와 신과학들은 이러한 상상력의 차원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스마트폰 영화나 슈퍼컴 왓슨처럼 몇 해 전만 해도 상상으로만 가능했던 일들이 어느 순간 우리 눈앞에 현실이 되어 나타나고 있다.

과거가 무언가를 상상하고 그것을 만들어가는 기술을 개발하는 시대였다면, 21세기는 상상하는 것을 현실로 만드는 시대다. 역사상 이렇게 상상력이 강조된 시대가 없었다. 한국 사회의 모든 분야가 상상력으로 수렴되고 있다. 인문ㆍ예술분야는 물론이고 기업 경영과 자연과학에서도 상상력과 창의성이 강조되고, 교육 시장에서도 상상력의 열풍이 감지되고 있다.

연세대학교 미디어아트연구소와 21세기북스의 공동프로젝트로 탄생한 ‘상상에 빠진 인문학’ 시리즈는 이러한 시대적 요구를 반영한 인문학적 상상력의 결과물로, 오직 꿈과 희망만을 나침반 삼아 상상의 망망대해를 항해하는 상상하는 인간 ‘호모이마기난스(Homo Imaginans)’의 도전에 격려를 보내며 현실 너머 유토피아로의 광막한 길을 방랑하는 상상력의 노마드들을 위한 지적 안내서가 되고자 한다. 미디어아트연구소 소장 임정택 교수는 “21세기 상상력이 이전 세대 상상력들과 구분되는 가장 큰 특징은 분야 간의 융합이다. 산업혁명 이후 세분화, 전문화되어온 분야들이 21세기에 이르러서 서로 대화하며 만나기를 시도하고 있다. 각 분야에서 이뤄온 성과와 변화들이 제각기 따로 가는 것보다는 다른 분야와 융합해 총체적으로 모색될 때 시너지 효과가 더욱 클 수 있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러한 융합과정에서 상상력은 더욱 확대되고 거대해질 수 있다.”라고 말하며 총론과 몸을 시작으로 지도, 얼굴, 음식, 이미지, 영화 등의 인문학적 소재와 상상력의 통섭을 꾀하고 있다. ‘상상에 빠진 인문학’ 시리즈는 21세기가 요구하는 창조적 상상력을 키우는데 기폭제 역할을 할 것이다.





상상은 한계를 거부하는 발칙한 도전이다!

상상력 노마드들을 위한 지적 안내서




이처럼 한국 사회에서 부는 상상력 열풍은 분명히 우리 시대의 문명사적 현상이다. 도대체 무엇이 우리를 상상하는 인간으로 만들고 있는 것인가? 도대체 무엇이 우리 사회를 상상하는 사회로 몰아가고 있는 것인가? 여기에 대해 문명사적 진단과 성찰이 한 번쯤 필요할 것이다. 《상상, 한계를 거부하는 발칙한 도전》은 이러한 필요에 의해 쓰였다.

제1부에서는 상상하는 인간 호모이마기난스의 역사적 운명을 서술하기 위해 고대부터 현대까지 철학, 문학, 예술 등에 나타난 상상력의 양태를 제시하고자 했다. 그리하여 오늘날 상상력이 네트워크, 융합과 거의 동일 개념이라는 것을 주장했다. 2부, 3부, 4부에서는 이야기, 시간, 공간을 키워드로 각각의 콘텐츠에서 나타나고 있는 상상력의 형태를 제시한다.

우선 2부 ‘인간의 가장 원초적인 소망, 이야기’에서는 인류 최초의 상상력인 신화, 세상에서 가장 상상적인 이야기,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이야기 등 상상력을 다채롭게 표현하고 있는 이야기들을 소개하고 있다. 우리에게 잘 알려진 《아라비안나이트》는 매일 밤 자신과 동침한 처녀들을 죽이는 샤푸리 야르 왕에 대한 이야기다. 결국 왕에게 매일 밤 처녀를 바치는 임무를 가진 대신은 더 이상 처녀가 남아 있지 않자 결국 자신의 딸 세헤라자데를 왕의 침실로 보낸다. 세헤라자데는 자신의 목숨을 연장하기 위해 매일 밤 왕에게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녀의 이야기에 매료된 왕은 다른 날에도 이야기를 듣기 위해 그녀를 계속 살려두었고, 그녀의 이야기는 천 일 동안 계속된다. 세헤라자데의 상상력이 담긴 이야기는 목숨을 살릴 만큼 매력적이었으며, 왕의 괴벽을 치료하는 수단이 되었다.

3부 ‘상상력의 끝없는 욕망, 무한한 시간’에서는 시간이 절대적인 것이 아니라 상황과 주관에 따라 다르게 느껴질 수 있음을 알려준다. 뜨거운 냄비에 손을 얹는다고 해보자. 단 몇 초만 얹고 있어도 그 시간은 너무나도 길게 느껴질 것이다. 하지만 너무도 사랑하는 아름다운 연인과 같이 있을 때에는, 몇 시간이라는 시간조차도 너무나 짧게 느껴지는 것처럼 말이다. 사람은 누구나 하루를 살아가고, 그 주어진 시간은 인간이 속박되어야만 하는 굴레이다. 인간은 태어나고 시간이 지나면 나이가 들고, 병들고 결국 죽음을 맞이한다. 생로병사의 굴레, 인과의 굴레로부터 벗어나려는 인간의 영원한 욕망이 있기에 또한 시간으로부터 해방되려는 인간의 영원한 시간 상상력도 지속될 것이다.

4부 ‘차원의 벽을 넘어서, 공간 상상’에서는 이 세상에 없는 공간을 만들어내고, 현실에 좌표를 가지고 있지 않은 머나먼 공간으로의 항해를 감행하는 상상하는 인간을 소개하고 있다.

하늘을 나는 집, 《걸리버 여행기》처럼 소인국과 대인국에 대한 상상, 환상적인 가상공간인 아바타의 판도라 행성, 신들이 사는 세계에 대한 상상 등 인간은 끊임없이 공간에 대한 상상을 하고 있다. 왜냐면 공간에 대한 상상력은 인간의 열망이요 모든 사회에서 현존하는 것을 넘어서려는 추동력으로 이해되기 때문이다.

인간의 상상력은 가히 무한대의 우주공간에 버금가는 보이지 않는 또 하나의 우주이며 호모이마기난스의 상상력은 인류가 생존하는 한 영원할 것이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각자의 상상을 디자인할 수 있는 또 다른 상상력을 개발해나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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