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베르터의 고통

젊은 베르터의 고통

  • 자 :요한 볼프강 폰 괴테
  • 출판사 :(주)을유문화사
  • 출판년 :2011-03-15
  • 공급사 :(주)북큐브네트웍스 (2012-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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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행처럼 사용해 온 역어들을 새롭게 정립한 정본!

슈투름 운트 드랑 시기의 정신적 기록




괴테 젊은 날의 결정체인 『젊은 베르터의 고통』이 정현규 선생(이화여대 HK연구교수)의 번역으로 을유문화사에서 출간되었다. 일제 시대 때 우리말로 처음 번역된 이후로 이 작품은 수십여 종의 번역본이 있었다. 그동안 이 작품의 제목은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으로 관행처럼 정착되었다. 그러나 가령 ‘베르테르’라는 역어는 독일 현지에서도 사용하지 않는 발음일 뿐만 아니라, 우리 학계에서도 오래전부터 잘못된 발음이라고 지적되어 왔다.

‘슬픔’이라는 역어 역시 마찬가지다. 역자인 정현규는 이 역어는 ‘Leiden’이란 원어에 담겨 있는 극히 일부분의 내용만을 담보한다고 했다. “작품의 애상적 성격이 지나치게 강조된 이 번역은, 독자의 애잔한 감정을 자극하는 효과는 있을지 모르지만 터무니없이 부족한 번역임에 틀림없다. 원어를 고려하면 사실 ‘고통’이나 ‘괴로움’ 혹은 ‘고뇌’ 쪽에 더 가깝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한번 정착된 번역어는 설령 틀린 것이라 할지라도 여러 사정에 의해 쉽사리 고쳐지지 않았다. 본 책에서는 관행처럼 사용해 온 이러한 역어들을 새롭게 정립함으로써 정본에 부합하도록 노력했다.



이 작품은 괴테의 체험 그 자체라 할 수 있을 만큼 작가와 작품이 한 몸을 이루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근대적 자의식이 활짝 만개한 작품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주인공 베르터의 자살로 끝나는 비극적 결말은 괴테 자신의 이야기는 아니다.

1772년 봄 괴테는 베츨라의 고등 법원에서 견습 생활을 하게 되었는데, 이때 법관인 부프의 집에 자주 드나들었다. 그는 곧 부프의 둘째 딸인 샤를로테를 사랑하게 되었다. 그러나 샤를로테는 이미 외교관인 케스트너와 약혼한 사이였다. 괴테는 걷잡을 수 없는 정념에 사로잡혀 괴로워했고, 결국 그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두 사람에게 편지를 남기고 베츨라를 떠났다. 그런데 얼마 뒤 역시 베츨라에서 브라운슈바이크 공사의 비서로 있던 예루살렘의 자살 소식을 들은 괴테는 큰 충격에 사로잡혔다. 예루살렘은 괴테와 라이프치히 대학 시절부터 알고 지낸 사이로, 친구의 부인을 사랑하다 자살한 것으로 알려졌다. 괴테는 자신의 체험과 예루살렘의 죽음을 엮어 『젊은 베르터의 고통』을 탄생시켰다.

이 작품은 출간되자마자 독일은 물론 유럽 전역에 엄청난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연관된 수많은 예술 작품이 쏟아져 나왔고, 독일에서만 무려 140종이 넘는 변종이 출현했다. 나폴레옹이 이 작품을 일곱 번이이나 읽었고, 괴테를 만났을 때 베르터를 먼저 화제로 올렸다는 이야기는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일화다. 가히 베르터 열병이라 할 정도로 이 작품은 당시 유럽인들의 삶을 지배했으며, 20세기에 들어서도 여전히 많은 작가들의 상상력을 자극했다.



본 번역은 에리히 트룬츠가 편집하고, 트룬츠와 베노 폰 비제가 해제를 쓴 14권짜리 함부르크 판본의 제6권을 대본으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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